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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포항, 전북 상대로 2연패 끊고 선두 유지

등록 2013.09.08 18:58:27수정 2016.12.28 08: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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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7라운드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레오나르도가 상대팀 노병준이 선취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13.09.08.  yu0014@newsis.com

【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7라운드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레오나르도가 상대팀 노병준이 선취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13.09.08.  [email protected]

【서울 전주=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스플릿라운드(27~40라운드) 첫 경기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2연패를 끊었다. 단독 선두도 유지했다.

 포항은 8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에서 노병준의 선취골과 박성호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25~26라운드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연패(2연패)를 당했던 포항(15승7무5패·승점 52)은 스플릿라운드 첫 경기에서 강호 전북을 꺾으면서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2연패를 안은 상황에서 껄끄러운 상대 전북에 패할 경우, 자칫 장기적인 슬럼프에 빠질 수 있던 위기도 넘겼다.

 베테랑 공격수 노병준은 선취골을 넣어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박성호의 세 번째 골도 도왔다. 박성호는 추가골과 쐐기골을 터뜨렸다.

 전북(14승6무7패·승점 48)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3무로 무서운 상승세를 달렸지만 이동국과 이승기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패 행진을 10경기에서 멈췄다. 홈경기 3연승도 끝났다.

 주축 공격 라인인 이동국과 이승기는 각각 우측 무릎 내측인대 부분 파열, 좌측 허벅지 앞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포항도 황진성이 우측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접었고, 이명주가 국가대표팀 차출로 힘을 보태지 못해 전력이 불안했다. 양 팀 모두 차와 포를 떼고 만난 셈이었다.

 전반 7분에 포항의 노병준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노병준은 왼쪽 측면에서 김승대가 찔러준 땅볼 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한 뒤, 골키퍼 선방에 공이 위로 뜨자 잽싸게 헤딩슛으로 연결해 전북의 골네트를 갈랐다.

 전북은 먼저 골을 내줬지만 주도권을 내주지는 않았다. 좋은 장면도 많이 연출했다.

【울산=뉴시스】장지승 기자 = 8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김신욱이 추가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13.09.08.  jjs@newsis.com

【울산=뉴시스】장지승 기자 = 8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김신욱이 추가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13.09.08.  [email protected]

 전반 32분 케빈의 슛이 아슬아슬하게 왼쪽 골포스트를 비껴갔고 전반 35분에는 서상민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때린 왼발 슛이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전북은 골키퍼 최은성이 전반 막판에 두 차례 위기에서 선방을 보여 후반 추격에 기대를 모았지만 포항의 집중력이 강했다.

 포항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 시작 6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승대의 뒤꿈치 패스를 받은 박성호가 침착하게 공을 소유한 후에 오른발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박성호는 7분 만에 팀의 세 번째 골도 터뜨렸다. 노병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가볍게 방향만 바꿔 골로 연결했다. 포항은 3-0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는 까이끼, 김신욱의 릴레이 골을 앞세운 울산이 2-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울산(15승6무6패·승점 51)은 포항의 뒤를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인천(11승8무8패·승점 44)은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울산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15호 골을 터뜨려 득점 부문 선두 페드로(제주·16골)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에 이윤표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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