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 '최우수 설계상'

울산대 UOU ARG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지난 4일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개최한 '2013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에서 참가팀 중 유일하게 100여 m를 날아 1등 상인 최우수 설계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회는 바람에 의지해 오로지 사람의 힘으로만 나는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다. 활주로 위를 미끄러지듯 출발했으나 바퀴가 뜨지도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 곤두박질 치기도한다. 또 날개가 부러지는 건 예사로 일어난다.
울산대 출전 항공기 'UWINS'는 38㎏의 초경량에 조종사 몸무게까지 포함해 98㎏로 한국항공대와 함께 이륙에 성공한 팀이다. 한국항공대는 5m를 나는데 그쳤으나 울산대 팀은 200여m를 날았다. 활주로를 이탈하지 않고 150m를 날아야 하는 대회 규정에는 20m가 못 미치는 130m밖에 안 돼 최고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울산대 신지철 지도교수는 "지난해 대회 때보다 기체 크기를 작게 하고 카본복합소재를 많이 활용해 기체 경량화를 이뤘지만,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더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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