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승부조작 폭로 글 남긴 뒤 투신 중상
13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1층 재활용품 수집창고에서 A(22)씨가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주민(74)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112에 "새벽기도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아파트 1층 승강기 옆에서 '누구 없어요, 살려주세요'라는 소리가 들려 경비원에게 연락해 창고문을 열어 확인해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신고했다.
A씨는 골절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전 5시33분께 자신의 SNS와 인터넷 사이트 등에 자살 암시와 e스포츠 승부조작을 폭로하는 글을 남기고 10여분 뒤 아파트 12층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A씨는 재활용품 수집창고 지붕 위로 떨어지면서 목숨은 건진 것.
A씨는 글을 통해 한 회사의 게임단 소속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당시 자신의 팀이 불법 스포츠 토토를 위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A씨는 또 '5분 후에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밝혀 자살을 암시하기도 했다.
A씨의 글은 SNS와 인터넷 등을 통해 퍼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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