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 봉사 김문수 전 경기지사 "정치 바뀌어야"

【음성=뉴시스】강신욱 기자 = 16일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충북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 희망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를 돌보고 있다. 2014.08.16. [email protected]
【음성=뉴시스】강신욱 기자 = 새누리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면서도 7·30 재·보선 불출마로 정치권과 거리를 둔 김문수(62) 전 경기지사가 국내 최대 종합복지시설인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김 전 지사는 16일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꽃동네 희망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교황이 방문한 희망의 집에는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 8명이 장애아동 등 다른 시설 가족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지사는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돌보고 있었다.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김 전 지사는 "◯◯이가 대기업에 다니는 아빠에게 내일 입양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참 잘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재·보선이 끝난 직후 지난 2일 꽃동네 들어와 이달 23일까지 3주간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 등 아동 보육시설인 천사의 집과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인 희망의 집, 노인요양원에서 1주일씩 돌아가며 봉사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진흙탕 정치권을 벗어나 묵상이나 기도를 통해 자신을 살피는 가톨릭의 피정(避靜)을 몸소 체험하려는 듯 낮은 자세로 봉사에 나섰다.

【음성=뉴시스】강신욱 기자 = 16일 오후 충북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면하고 있다. 2014.08.16. [email protected]
정치권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잊지 않았다.
"정치권이 표만을 좇고 있다"며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가리키며)표를 의식하지 않고 인간이 중심이 된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꽃동네 재정 지원에도 한마디 했다.
"꽃동네는 전국에서 오는 소외된 사람을 포용하는 만큼 정부에서 전액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꽃동네가 위치한 음성군은 꽃동네 운영비의 30%가량을 군비로 지원하면서 큰 재정 부담을 안고 있다.
김 전 지사는 3선(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0년 경기지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3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올해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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