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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이다?" 교육청 법인카드 '수상한 내역서']

등록 2014.09.21 10:14:45수정 2016.12.28 13: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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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지역교육청의 수상한 법인카드 사용내역이 도의회에 적발됐다.

 충북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이광희(청주 5) 의원은 지난 17일 334회 정례회 2차 교육위원회에서 옥천교육지원청의 '법인카드 의혹'을 거론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옥천교육청은 2월 25일 옥천읍의 한 식당에서 800만2000원을 결제한 후 1분뒤 같은 식당에서 469만7000원을 또 결제했다.

 4월 8일에는 역시 같은 식당에서 217만1000원을 결제했다가 1분 뒤 이 가운데 110만6000원을 결제취소했고 다음 날엔 같은 곳에서 1분 간격으로 217만1000원, 110만6000원을 지불했다.

 2월 18일엔 읍내 슈퍼마켓에서 20초 간격으로 22만8000원, 35만원씩 두 차례 결제하기도 했다.

 이렇게 교육청이 올해 들어 7월까지 법인카드로 물건을 사거나 음식값을 지불할 때 수상한 분할결제·결제취소를 한 사례는 18건에 이른다.

 옥천교육청은 "43회 전국소년체전 출전선수 식비·교통비 지원, 전국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 참가선수 숙박비 지원, 교사·코치 차량유류비 지원, 교육홍보용 물품구입 등의 명목으로 사용한 것"이라며 "사업별로 증빙서류를 맞추느라 분할결제했거나 여러 부서의 사업(음식점 이용 등)이 같은 장소에서 이뤄져 같은 카드를 사용한 것뿐"이라고 이 의원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사업별로 법인카드를 사용한 후 지출증빙서류를 건별로 맞춰놔야 '부정행위'를 막을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면서 "카드를 분할결제하거나 한꺼번에 몰아서 결제하는 행위를 그저 '관행'이었다고 하는 교육청의 설명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의 법인카드 사용에 관한 문제점을 짚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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