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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돌이 세탁기, 물 사용량은 드럼의 두 배

등록 2014.12.09 12:00:00수정 2016.12.28 13: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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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굼 기능은 통돌이, 세탁은 드럼이 우수

【세종=뉴시스】최성욱 기자 = 통돌이세탁기의 물 사용량이 드럼세탁기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헹굼 기능은 통돌이세탁기, 세탁 기능은 드럼세탁기가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드럼식 및 와류식(통돌이) 미니세탁기(세탁용량 3~4kg) 6개 제품의 성능을 시험한 결과, 드럼세탁기의 물 사용량이 통돌이세탁기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냉수세탁 기준으로 드럼세탁기의 표준세탁 물 사용량 분포는 26.9~31.3ℓ인 반면, 전기세탁기에서는 68.1~78.2ℓ의 분포를 보여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물 사용량이 많은 만큼 헹굼 기능은 통돌이세탁기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헹굼정도를 측정하는 헹굼비는 통돌이세탁기인 ▲유이테크(MW-38D1C)세탁기 1.10 ▲에코웰(XQB32-M999)세탁기 1.09 ▲삼성전자(WA30F1K6QSA01)세탁기 1.08 ▲하이얼(i wash-w)세탁기 0.98였다.

 반면 드럼세탁기의 헹굼비는 ▲동부대우전자(DWD-M301WP)세탁기 1.05 ▲LG전자(F13D9FQ)세탁기 1.03 등으로 통돌이세탁기보다 낮았다. 다만, 기준치(1.0)는 모두 넘겼다.

 물사용량이 많은 통돌이세탁기 중 삼성제품을 제외한 유이테크(MW-38D1C), 에코웰(XQB32-M999), 하이얼(i wash-w) 3개 제품은 상부 세탁물의 세탁이 잘 이뤄지지 않는 문제를 드러냈다.

 가격은 드럼세탁기가 통돌이세탁기보다 비쌌다. 통돌이세탁기의 경우 삼성전자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제품은 온수기능이 없는 대신 10만원∼20만원대로 저렴했지만 드럼세탁기는 4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비쌌다.

 소비자원은 "드럼세탁기는 물을 적게 사용하므로 거품이 많이 나는 세제보다 드럼세탁기 전용세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거품이 많이 나면 거품이 없어질 때까지 헹굼을 계속해 경제적으로도 드럼세탁기 전용세제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미니세탁기에 관한 가격·품질비교정보는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의 비교공감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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