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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끊이지 않는 성추문…모 여대 교수 "야동보다 하는 게 좋아"

등록 2015.01.16 11:45:13수정 2016.12.28 14: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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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최근 서울대와 경희대 등 대학가에 성추문 사태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사립여대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16일 해당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7일 이 학교 중어중문학과 A(49)교수가 수년간 후배 여 교수와 학생 등에 성희롱을 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됐다.

 진성서는 같은 과 동료 교수들이 학교 측에 제출했으며, 학교 측은 최근 진상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진상조사결과 A 교수가 학생과 조교, 시간강사, 후배 여 교수 등 10여명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A 교수는 수업시간 학생들에게 "나는 야동(야한 동영상) 보는 것보다 (성관계를) 하는 게 더 좋다" 등의 발언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심부름시킬 게 있다"며 한 여성 조교를 자신의 연구실로 불렀으며 당시 A 교수는 사각팬티만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과 소속으로 남편과 떨어져 지내고 있는 한 여 교수에게는 "예쁘지도 않은데 떨어져 살면 남편 바람나고 나중에 이혼한다"는 말을 했다.

 학교 측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17일 A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구성할 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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