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시흥 시화방조제서 女토막 시신 발견…사건·사고 잇따라

◇시화방조제서 여성 토막 시신 발견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0시5분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도 선착장 인근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일부가 발견됐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 시신은 발견 당시 머리와 팔, 다리가 없이 상반신만 있는 알몸 상태였으며, 시신은 비교적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의로 시신을 훼손한 흔적 등이 확인돼 타살로 보고 시흥경찰서장을 반장으로 한 수사전담반을 구성,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 파악 및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주변 지역 내 실종신고 내역을 파악하는 한편 시화방조제 입구 양 쪽에 설치된 CCTV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건대입구 휴대폰 매장서 '흉기 자해소동' 30대男
지난 4일 오후 7시께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의 한 휴대폰 매장에서는 30대 남성 A씨가 흉기로 자신의 몸을 자해하고 영업방해 및 매장 내 집기류 등을 부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휴대폰 매장 관리자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흉기로 인질을 잡거나 사람을 해치려 하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주취상태에서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이상 병력 등은 추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A씨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 곳곳서 각종 사고 잇따라
5일 전남 구례의 한 리조트에서는 대학 동아리 모임에 참석해 술을 마신 여대생이 추락해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단과대 동아리연합회 측에서 주관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해당 리조트를 찾았다.
A씨는 리조트 5층 객실 안 거실에서 자신이 소속돼 있는 동아리 학생 15명과 술을 마시다 혼자 방에 들어간 뒤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모임에 단과대 6개 동아리의 학생 170여명이 참석했으며 학교 관계자는 동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난간을 잡고 서 있다 갑자기 추락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6분께 인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는 A(21)이병이 경계근무를 서는 중 수류탄이 폭발해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이병은 경계근무 중 고참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초소를 벗어났다. 이후 초소에서 10m 떨어진 곳에서 수류탄이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이병은 수류탄 폭발로 복부와 다리 등에 부상을 있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전 5시3분께 서울 도봉구 정의여중 입구 사거리 소피아관광호텔 앞에서 버스와 택시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김모(58)씨가 머리 뒷부분이 찢어지고 허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다. 버스 승객 이모(57)씨 등 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미아동 방향으로 직진하던 버스와 국립재활원 방향으로 좌회전 하던 택시가 정면으로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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