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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손흥민, 리그 최종전서 침묵…레버쿠젠 1-2 패

등록 2015.05.24 00:35:14수정 2016.12.28 15: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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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크스부르크, 묀헨글라드바흐 잡고 5위 도약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손흥민(23·레버쿠젠)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득점 없이 마치면서 17골(정규리그 11골·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포칼컵 1골)로 시즌을 마감했다.

 손흥민은 23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종라운드(34라운드)에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지난달 12일 마인츠전에서 리그 11호골이자 시즌 17호골을 기록한 이후 6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다.

 올 시즌 손흥민은 차범근(62)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가진 한국인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을 모았지만 2골이 모자랐다.

 이날 손흥민은 슈테판 키슬링, 카림 벨라라비, 하칸 칼하노글루 등과 공격진을 형성해 프랑크푸르트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7분 만에 기회가 왔다.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손흥민에게 흘렀다. 지체없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4분에 날린 중거리슛은 수비수에 걸렸고, 후반 16분에는 수비 뒷공간 침투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결국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레버쿠젠은 프랑크푸르트에 1-2로 졌다. 전반 4분만에 하리스 세페로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기선을 내줬다.

 전반 7분 카림 벨라라비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전반 38분 알렉산더 마들룽에게 다시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지난 33라운드에서 4위를 확정한 레버쿠젠은 17승10무7패(승점 61)로 시즌을 마감했다. 다음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프랑크푸르트는 11승10무13패(승점 43)로 리그 8위가 됐다.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수 홍정호(26)는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홍정호는 최근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주전 수비수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동원(24)은 결장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6분 실점하고 끌려갔지만 후반 27분과 32분 연속 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1골을 더해 승부를 매듭지었다.

 승점 49점(15승4무15패)이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5위로 뛰어 올랐다. 묀헨글라드바흐는 19승9무6패(승점 66)로 3위에 위치했다.

 김진수(23)가 속한 호펜하임은 헤르타 베를린에 2-1로 이겼다. 김진수는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마인츠는 이미 우승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구자철(26)과 박주호(28)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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