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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카시야스, 25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

등록 2015.07.12 09:24:07수정 2016.12.28 15: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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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 In this May 24, 2014, file photo, Real goalkeeper Iker Casillas, center, lifts the Champions League trophy, as he and teammates, celebrate winning the Champions League title, against Atletico Madrid, in Lisbon, Portugal. Casillas is leaving Real Madrid to join Portuguese club FC Porto after 16 seasons in which he helped the Spanish powerhouse win three Champions League titles, five Spanish leagues and two Copas del Rey. (AP Photo/Andres Kudacki, File)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4)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클럽인 FC포르투와 카시야스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1999년 프로에 데뷔한 후 줄곧 한 팀에서 뛴 카시야스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90년 유스팀에 입단했으니 25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연을 끝내는 셈이다.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725경기에 나섰다.

 16세이던 1997년 1군에 합류하며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을 끈 그는 주전 골키퍼로 나선 뒤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5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성공을 거두는 순간 늘 골문을 지키는 이는 카시야스였다.

 하지만 그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소속팀 및 대표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카시야스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새로운 클럽에서 남은 선수 생활을 보내기도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카시야스의 고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시야스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5)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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