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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모바일 간편결제 'SSG PAY' 출시…충전하고 후불 계산도 가능

등록 2015.07.23 09:07:42수정 2016.12.28 15: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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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정용진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신세계그룹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23일부터 신세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간편결제 앱, SSG PAY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SSG PAY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측은 그동안 기존에 사용하던 신세계 기프트 앱을 현재 SSG PAY 앱으로 전환하는 업데이트 작업을 추진해왔다.

 SSG PAY 앱은 선불식 SSG MONEY와 후불식 신용카드 간편결제를 지원한다. 충전을 해놓고 물건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도 있으며 신용카드 처럼 후불로 계산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하반기에는 은행 제휴를 통해 직불형태의 간편결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쿠폰적용, 포인트 적립, 신용카드 간편결제, 현금·전자 영수증 발행 등의 모든 결제 과정이 바코드 스캔 한번으로 동시에 이뤄진다.

 현재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 관계사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주유, 레저, 외식, 극장 등 외부 사용 제휴와 생활밀착형 부가서비스(공과금, 관리비 납부 서비스 등)를 연계할 계획이다.

 신세계 측은 SSG MONEY 사용 활성화를 위해 8월27일까지 SSG PAY 앱 다운로드 후 회원 가입을 한 100만명에게 SSG MONEY 300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계산대 결제과정을 SSG PAY로 한번에

 기존 오프라인 간편결제 운영방식은 단순히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수준에 그쳤다.

 현재 계산대에서의 결제 과정은 불편한 부분이 많았다.

 계산대에 줄을선 후, 쿠폰을 찾고, 포인트카드를 제시하고, 신용카드, 현금, 상품권 중 어떤 것으로 결제할 지 정한 다음 제시하고, 결제 후에는 영수증, 주차권까지 따로 챙겨야 했다.

 이러한 불편을 개선하고자 신세계 측은 모든 결제과정을 한번의 결제로 통합했다.

 SSG PAY는 바코드 스캐닝 한번으로 쿠폰적용, 포인트 적립, 신용카드 간편결제, 현금·전자 영수증 발행 등이 동시에 이뤄진다. 다만 쿠폰적용은 현재 백화점에서만 가능하며 하반기 중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보안사고를 예방하는 높은 보안수준 유지로 간편결제 안전성 확보

 간편결제 활성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보안문제는 모의해킹과 보안진단을 통해 높은 수준으로 마련했다.

 특히 개인정보 접근인원을 최소화하고 탈퇴·휴먼 고객 정보는 엄격하게 저장공간을 분리해 관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용카드 개인정보는 카드사와 SSG PAY 시스템간 정보 및 권한을 분리해 관리한다.

 중요 고객 개인정보는 암호화돼 저장할 예정이며 탈퇴 회원 정보는 DB장비 자체를 분리해 전자상거래법 등 유관법령에서 정한 시한까지 보관한다.

 ◇선불과 후불을 동시에 결제하는 복합결제가 가능한 SSG PAY

 SSG PAY는 국내 간편결제 앱중 최초로 선불과 후불 결제가 동시에 가능하다. 신세계 측은 하반기중에는 은행계좌 연결을 통한 직불 결제(간편계좌결제) 서비스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가령 10만원짜리 물건을 구입하고자 할 때 선불 SSG MONEY로 6만원을 계산하고 나머지는 신용카드로 할 수 있다.

 SSG MONEY는 현금뿐만 아니라 개인 신용카드나 신세계포인트로도 충전이 가능하며 휴대폰 번호를 통해 지인, 친구, 가족, 부모님께 선물도 가능하다.

 은행계좌를 연결한 직불 간편결제 서비스는 올 하반기 은행권 제휴를 통해 추가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대표는 "SSG PAY는 기존 결제방식의 불편함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이러한 고민을 IT와의 융합을 통해 해결했다.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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