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서구 버스사고 재발방지 나서…1개월 '집중단속'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서 시내버스 2대가 충돌해 2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사고는 공항중학교 방향으로 직진하던 60-3번 버스가 송정역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22번 버스를 들이받아 일어났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의 모습. 2015.09.23. (사진=강서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구은수)은 오는 10월부터 광역버스 등 사업용 차량의 난폭운전 및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1개월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단속항목은 ▲난폭운전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교차로 통행방법 ▲꼬리물기 ▲끼어들기 ▲지정차로 위반 등 7개 항목이다.
단속기간 동안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시계지점을 비롯해 사고가 빈번한 버스 노선엔 교통경찰과 교통순찰대, 교통기동대가 배치된다.
경찰은 또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의 경우 단속조별 책임구간을 지정해 지정차로 및 끼어들기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단속엔 대중교통 이용 승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캠코더 등 영상단속 장비 101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경찰은 단속시 교통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사업용 차량의 특성을 감안, 현장단속이 어려운 경우 캠코더로 단속항목 위반 차량을 영상촬영한 후 관할 운수업체 차고지를 방문해 범칙금을 발부하는 방식으로 적극적인 경각심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체 차원의 관리도 이뤄진다. 경찰은 교통안전공단이 제공하는 교통사고지수를 검토해 지수가 높은 운수업체에 대해선 거듭 단속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키로 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6시40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서 시내버스 2대가 서로 충돌해 버스에 탑승한 배모(19·여)씨 등 여성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 8일엔 서울 성북구 정릉로 국민대학교 인근에서 새벽운행 중이던 마을버스가 교각을 충돌해 운전자 강모(70)씨가 사망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버스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12년 42명 이후 2013년 42명, 지난해 51명 등 해마다 4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선 지난 23일 기준 총 28명이 버스와 관련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난폭운전 등으로 무고한 시민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시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광역버스 등 사업용 차량이 교통법규를 위반할 경우 사이버경찰청이나 국민신문고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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