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료웹툰에 리플이… 탑툰, 댓글서비스 시작…왜?

등록 2015.10.08 14:47:07수정 2016.12.28 15:43: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탑툰에 연재 중인 웹툰 '뽈쟁이 LOL'

【서울=뉴시스】탑툰에 연재 중인 웹툰 '뽈쟁이 LOL'

【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 = 웹툰 전문 플랫폼 탑툰(toptoon.com)이 일부 무료 웹툰에 댓글 서비스를 시작한다.

 ㈜탑코믹스는 “독자와 작가 그리고 플랫폼의 삼박자 소통을 위해 일부 무료 웹툰을 선정해 해당 웹툰에 댓글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댓글 서비스가 적용 중이거나 예정된 웹툰은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배경 삼은 ‘뽈쟁이 LOL’과 대한민국 보통남자의 일상과 가치관을 담아 호응을 얻고 있는 ‘보통 남자’ 그리고 제목 그대로 캠핑을 소재로 한  ‘캠핑은 빡세’ 등 10여개다.

 무료보기가 기본인 포털사이트에 연재되는 웹툰과 달리 탑툰은 유료 웹툰이어서 그동안 댓글 기능을 서비스하지 않았다. 대표적인 유료웹툰 플랫폼인 레진코믹스도 마찬가지.

 탑툰 측은 “유료 작품을 본 독자가 댓글을 통해 작품의 스포일러 등을 언급해 다른 독자들에게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었고, 악성 댓글로 피해를 입는 작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댓글 서비스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다가 댓글을 작가와 독자, 탑툰의 소통에 활용하고 콘텐츠 질을 개선하는데 참조하기 위해 방침을 바꿨다.

 탑툰 측은 “무료 웹툰을 중심으로 댓글 기능을 서비스해 스포일러 문제를 최소화하고 악성 댓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댓글 서비스로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목표다. 독자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콘텐츠의 질 개선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댓글은 작가에게 양날의 칼과 같다. 독자들의 응원에 힘을 얻기도 하지만 악성 댓글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창작자에게는 독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작품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척도로써 유용하다. 하지만 작가의 정신력이 강하지 않으면 댓글에 휘둘릴 수 있다. 기존 TV드라마가 시청률에 영향을 받아 무리하게 방송횟수를 늘린다든지 극본을 수정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