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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정치는 책임지는 거라 배웠다"…野 최고위원직 사퇴

등록 2015.11.27 10:08:30수정 2016.12.28 15: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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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18일 오후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신사옥 16층 대회의실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거래소·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한전KPS·한전KDN·기초전력연구원·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에 대한 2015년 국정감사를 벌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서울 강북갑) 의원이 조환익 한전 사장을 상대로 질문을 하고 있다. 2015.09.18.  guggy@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연 김태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최고위원이 27일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오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라고 배웠다"며 "제게 맡겨진 정치적 역할과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그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자 한다. 저부터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후 당원과 국민의 명령인 혁신과 통합을 위해 맡겨진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했지만 부족했다"며 "연이은 선거 패배, 당원과 국민의 감동을 이끌어내지 못한 혁신과정, 분열적 행태를 벗어나지 못한 당내 통합작업 등 당원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꾸지람은 달게 받겠다"며 "이제 당 소속 의원으로, 당원으로 돌아가서 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최고위원은 또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가 '분점'과 '배제'의 논리가 아닌 '비전'과 '역할'로서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문·안·박을 넘어 당의 새로운 세대교체형 리더십을 창출해 낼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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