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면세점 63 오픈…여의도 면세점 시대 개막

한화갤러리아는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들어선 '갤러리아 면세점 63'을 프리 오픈하고, 전체 쇼핑공간 가운데 60%를 일반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갤러리아 면세점 63은 이날부터 370여개의 브랜드를 판매한다.
갤러리아 면세점 63의 규모는 1만72㎡다.
여기에 아쿠아리움, 한강전망대 등 63빌딩 내 주요 관광시설과 고품격 카페·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2만6400㎡)을 합친다. 이럴 경우 3만6472㎡ 규모의 대형 쇼핑·문화 관광 공간이 탄생한다.
층별로는 대로변에서 진입이 가능한 그라운드플로어(GF)에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럭셔리 부띠크와 수입 화장품이 들어선다. GF의 면적은 5367㎡(1624평)으로 조성됐다.
1층에는 시계·보석류 매장이 조성됐다. 쇼파드와 론진, 파네라이 등을 포함한 명품 시계 브랜드와 랑방, 톰포드, 로에베 등의 브랜드가 입점됐다.
2층에는 국산 화장품·패션·잡화 매장으로 조성됐다. 미샤 이니스프리 등 국내 화장품과 국내 신진 디자이너편집샵 'G스트리트 101'이 입점했다.
3층에는 국내 브랜드와 중소기업 제품 매장이 들어선다. 국산 브랜드와 중소기업 제품 매장은 141개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갤러리아 면세점은 향후 여의도를 신흥 관광·쇼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의도가 우리나라 정치·경제의 중심지이자 어벤져스2에 등장하는 새빛 둥둥섬 등 관광인프라가 충분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여의도는 해외 정관계 및 재계 인사들의 방문이 꾸준하고 인근에 IFC몰, 증권가, 호텔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는 부분도 면세점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소다.
특히 국회의사당, 한강공원, 노량진수산시장 등은 향후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관광인프라로 활용 가치가 높다.
갤러리아 면세점 측은 63빌딩의 자체 문화 콘텐츠와 여의도 인근 관광 자원을 접목, 잠재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의도 인근에 위치한 종합병원과 연계, 의료관광 패키지 상품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2000억원을 투자해 면세점과 63빌딩 수족관 등 내부 시설을 새단장하고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강유람선 프로그램, 노량진수산 시장 투어, 한류스타 초청 콘서트, 여의도 봄꽃 축제, 에코·힐링 투어, 종합병원과 연계한 의료관광,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13개의 신규 관광 진흥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울러 '여의도 관광맵'을 기획, 서울의 주요 관광지에 배포키로 했다.
여의도 관광맵은 여의도 일대를 조명하면서 영등포구를 체험할 수 있는 4개의 테마형 여행코스로 나눠 제안할 예정이다.
황용득 대표이사는 "갤러리아면세점 63을 통해 새로운 관광문화 조성에 일조함은 물론 여의도·영등포 지역을 미국의 맨하탄처럼 선진국형 관광지로 부상키시고 지역사회의 성원속에 성장할 수 있는 모범적인 면세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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