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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금호강 수달 14마리 서식

등록 2016.01.07 10:36:43수정 2016.12.28 16: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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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대구·경북 야생동물연합에 의뢰해 '신천·금호강 서식 수달 생태환경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14마리(추정)의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수달의 서식환경 변화를 조사해 보호와 증식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이번 조사는 신천, 금호강, 팔거천 등 3개 권역별로 나눠 진행됐으며 수달의 족적 확인과 배설물 유전자 검사, 비디오 촬영 등의 방법이 활용됐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달의 서식과 먹이활동이 가장 적합한 곳은 신천과 금호강이 만나는 북구 침산교 부근과 수성구 상동교에서 달성군 가창댐 사이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창댐과 가창저수지가 만나는 길이 200m 정도의 구간에서는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먹은 흔적이 91곳이 발견되는 등 서식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의 서식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서식지 주변에 낚시인과 시민 출입 증가, 로드킬 발생, 은신처와 휴식공간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강점문 대구시 환경정책과장은 “향후 생태하천복원사업에서 안전울타리를 설치하고 서식지 주변 수시순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신천과 금호강의 수달을 보호하기 위한 서식 환경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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