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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학원은 주덕·PC방은 교현안림동이 창업 적지

등록 2016.01.25 09:44:50수정 2016.12.28 1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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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충주지역에서 창업하거나 업종을 변경하려는 시민에게 큰 도움이 될 충주상권지도가 나왔다.

 충주시는 25일 소상공인 상권분석과 업종지도를 발표하고, 창업하거나 업종 변경 때 실패 위험을 줄이려면 이를 참고하라고 추천했다.

 이 자료를 보면 충주지역에는 생활밀착형 46개(외식업 14개, 서비스업 18, 도·소매업 14개) 업종의 소상공인 점포 3372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포수가 많아 가장 경쟁이 치열한 업종으로는 미용실(284개), 슈퍼마켓(194개), 치킨·바베큐·호프(171개), 자동차 정비업소(169개) 순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점포 수가 적은 업종은 네일아트·케어(5개), 전통주점(7개), 헬스장(7개) 등이었다.

 지역별 업종 경쟁력과 관련해 기존 업종의 밀집도, 매출수준, 유동인구 입지계수 등 상권영향 인자를 종합 분석하면 일반학원(예체능 제외)은 주덕읍, PC방은 교현·안림동, 당구장은 용산동 지역이 각각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잡화·조명·전기용품·이동통신 업종은 성내·충인동이, 미용실은 교현2동이, 의류점은 지현동에 들어서면 불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체감경기는 80%가 어렵다고 인식했고, 최근 1년간 경영수지가 적자상태인 소상공인은 50.8%, 현상유지인 소상공인은 38.5%로 89.3%가 적자 내지 현상유지에 불과했다.

 경영상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내수침체에 따른 판로부진(30.3%), 경상비용 부담 증가(27%), 같은 업종 소상공인 간 과당경쟁(18%) 순으로 꼽았다.

 충주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불법입간판 등 거리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고급스런 거리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유동인구 확보를 위해 소규모 행사와 지속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는 소수의 의견도 있었다.

 시는 이번 분석자료를 동종 업종 간 과다경쟁을 막고, 자영업 환경 개선으로 골목상권을 살리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충주 소상공인 상권분석과 업종지도는 충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누구나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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