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안전벨트, 팔 아래로 내리지 마세요"

【서울=뉴시스】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에서 방한 중인 로타 야콥슨 볼보차 안전센터 수석연구원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고 올바른 안전벨트 착용 및 카시트 장착법 등에 대해 홍보했다. 올바른 안전벨트 착용법을 설명 중인 야콥슨 수석연구원. 2016.4.14(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email protected]
안전벨트의 경우 팔 아래로 내려서 장착하지 말고 아동의 경우 3∼4세까지 카시트를 후방을 향하도록 장착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에서 방한 중인 로타 야콥슨 볼보차 안전센터 수석연구원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야콥슨 수석연구원은 "안전벨트는 잘못된 사용을 막도록 디자인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르게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어깨를 지나도록 해야 할 안전벨트를 팔 아래로 끼는 방식으로 착용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경우 사고시 어깨끈이 복부로 내려가 중상을 입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신체 중 가장 단단한 부분이 어깨와 골반이라는 점을 들어 "안전벨트가 반드시 어깨와 복부 아래(골반뼈)에 위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중에서 판매하는 임산부용 안전벨트의 경우 느슨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들면서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사고시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야콥슨 수석연구원은 "영유아의 보호를 위해서는 반드시 후향식 카시트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량의 뒤편을 바라보게 장착하는 후향식 카시트의 경우 최소 3∼4세 아동까지 사용해야 하며 이후 신장 140㎝, 10세에 이를 때까지는 벨트식 부스터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인보다 머리 비율이 큰 유아의 경우 사고시 목 부분에 중상을 입을 위험이 커 후향식으로 앉아야 충격이 분산된다. 실제로 비슷한 충돌사고를 분석해 볼보가 연구한 사례에 따르면 전방향 장착식 카시트에 앉힌 10개월 유아는 목 골절로 사망에 이른 반면 후향식 카시트에 앉았던 유아는 부상이 경미했다.
볼보는 1959년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한 데 이어 1964년 후향식 어린이좌석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1976년에 어린이를 위한 부스터 쿠션을 개발한 회사다.
최근 출시한 신형 XC90 차종에는 내장형 부스터쿠션을 통해 오착용 가능성을 줄이도록 했다. 접어서 기내에 들고탈 수 있도록 하는 팽창식(공기주입식) 카시트 같은 제품도 개발 중이다.
한편 볼보는 2020년까지 자사 신형 차량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나 중상자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비전 2020'을 추진 중이다.
야콥슨 수석연구원은 "엄격하고 지키기 까다로운 비전은 맞다. 그러나 타협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1989년 볼보 입사 후 27년간 안전분야 전문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어린이 카시트 분야 회장직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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