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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서 화장실 사용하던 남성 엉덩이 쥐에 물려… 당국 "주의해야"

등록 2016.04.23 06:00:00수정 2016.12.28 16: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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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국의 대중지인 ‘더선’은 17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시립양노원에서 생활하던 파멜라 허드슨(75)이 50여 차례 쥐의 공격을 받은 끝에 3개월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파멜라 할머니가 말년을 보내던 글렌 로지 양로원의 한 요양사는 갈색의 커다란 쥐가 할머니를 계속 공격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더선'이 기사와 함께 공개한 쥐의 사진. (사진출처=더선, http://www.thesun.co.uk)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아일랜드 코크 주 미들톤에서 한 남자가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쥐에 엉덩이를 물리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 당국이 주민들이 화장실을 이용할 때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고 21일 영국 메트로가 보도했다.

 시의원인 노엘 콜린스는 "홍수가 발생했을 때 미들톤에 거주하는 노인이 나에게 찾아와 쥐에게 물렸다는 불평을 했다"며 "깨진 하수도 파이프를 통해 쥐가 가정집으로 침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콜린스 시의원은 "쥐가 가정집에 침투하는 것에 대해 많은 주민들이 기분이 상한다고 표현한다"며 "엉덩이를 물린 할아버지도 즉각적으로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 질병을 옮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미들톤 당국은 하수관에 쥐약을 뿌리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지하수 오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배제됐다.

 콜린스 시의원은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변기 뚜껑을 닫고 쥐에 엉덩이를 물리지 않도록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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