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미술 거장 크리스토, 伊호수에 물 위를 걷는 길 3km 설치

【이세오=AP/뉴시스】불가리아 태생의 미국 대지미술가 크리스토가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이세오 호수변에서 섬으로 이어진 물위를 걷는 길 '떠 있는 부두'를 설명하고 있다. 설명하고 있다. 이 길은 20만개의 물에 뜨는 입방체를 연결해 노란 옷을 입힌 뒤 18일부터 16일동안 일반에 공개된다. 2016.06.08
불가리아 출신의 미국작가 크리스토는 7일(현지시간) A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1월부터 시작한 이 작업이 22만개의 물에 뜨는 폴리에틸렌 입방체에 일일히 닻을 매달아 내리고 호수 위에서 결합시킴으로써 본토와 호수 위에 솟아 있는 두 개의 섬들을 잇는 3km의 해상도로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류가 꿈꾸는 물 위를 걷는 일을 실현시켜줄 이 작품은 6월 18일부터 7월3일까지 16일동안 일반 공개를 목표로 크리스토와 조수들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 이 작품은 어떤 해석을 해도 다 부합된다"고 말하는 크리스토는 평소에는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던 몬테 이솔로 섬까지 걸어갈 수 있어서 몬테 이솔로의 주민 2000명은 이 기간 중 물 위를 걸어서 집에 다니는 꿈같은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의 대지 미술과 기발한 포장 작품은 언제나 인기를 끌어 전 세계의 사람들이 보러 온다. 1995년 독일 의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베를린에서 옛 국회의사당 건물( 베를린으로 수도이전후 현 국회의사당)을 부인 잔 클로드 작가와 함께 은빛 비닐로 포장했던 '포장된 국회의사당'은 2주일간 무려 500만명의 관객들이 몰려왔다. 뉴욕 센트럴 파크에 2005년 세웠던 '게이트'도 200만명이 걸어서 통과했다.

【이세오=AP/뉴시스】이탈리아 이세오 호수가에서 7일(현지시간)몬테 이솔라섬으로 이어진 약 3000m 길이의 '떠있는 부두'가 설치돼있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대지미술가' 크리스토의 최신작이다. 2016.06.08
"이 프로젝트는 많은 비유가 가능하다. 노란 벽돌길은 환상적인 여행을, 포장된 런웨이는 사람들의 관심을, 폭 16m의 넓은 도로 부분의 경사진 가장자리는 파도가 치는 해변길을 상징한다"고 크리스토는 설명했다.
이 거대한 작품을 감쌀 천은 독일에서 특별히 선발된 재봉사들에 의해 특수 제작된 재봉틀로 봉재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