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PPS군산공장 바탕으로 2020년까지 매출 5조 시현"

【서울=뉴시스】 전북 새만금산업단지 내 위치한 도레이첨단소재 PPS 군산공장 전경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날 전북 지스코에서 열린 도레이그룹 미래 성장전략 및 PPS 군산공장 준공기념 기자간담회에서 PPS사업 전략과 도레이첨단소재의 향후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자원 고갈 문제가 더 심화될 것으로 판단,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대표되는 PPS 수지와 탄소섬유 복합재료 등 혁신소재를 활용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우리는 지구 온난화, 에너지 자원 고갈 등 지구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미래 사업군으로 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한국 최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메이커로 성장하는 것을 궁극적인 사업목표로 삼고 있다. PPS 군산공장 준공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시작점인 셈이다.
군산공장은 지난 2013년 11월 입주계약 MOU 체결을 시작으로 2014년 7월 연인원 8만명이 참여해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 컴파운드 공정, 6월 나쉬 공정, 10월 PPS 공정을 완료하고 올 4월 시운전과 품질검사를 거쳐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21만5000㎡ 규모의 새만금 부지에 설립된 PPS 군산공장은 외국인직접투자금(FDI) 860억원을 포함한 총 3000억원이 투입될 대규모 사업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PPS 군산공장은 도레이의 PPS 기술의 한국 이전·사업화와 최초 해외 생산 거점을 마련한 것은 물론 원료에서부터 수지, 컴파운드 공정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초로 일관생산 체제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도레이첨단소재 측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도레이첨단소재 PPS군산공장 준공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왼쪽)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이에 따라 도레이첨단소재는 3000억원 투자이외에도 추가로 확보해 둔 부지를 바탕으로, 모회사인 도레이와의 협의를 거쳐 PPS 관련 컴파운딩 사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군산공장에서는 앞으로 수지 연산 8600톤, PPS 컴파운드 연산 3300톤이 생산된다. 2018년까지 추가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1만7000톤의 PPS 수지를 생산할 수 있게 돼 일본 도카이 공장 생산량인 1만9000톤에 육박할 전망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소재와 PPS 수지 등 친환경·경량화 산업의 규모 확대를 바탕으로 향후 2020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0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2조원을 투자, 2020년까지 추가 1조원 등 총 3조5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 회장은 "도레이첨단소재는 강점이 있는 부분을 더 강하게 하자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비전 2020이라는 슬로건으로 2020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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