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괄목상대 '스마트폰'①]中 스마트폰 톱 5, 애플 빼고 모두 토종

【서울=뉴시스】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안방을 제대로 사수했다. 올 상반기 대륙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순위 상위 5위 자리를 미국의 애플사를 제외하곤 모두 토종사가 차지한 것이다.
23일 시장조사기관인 시노마켓리서치(Sino-Market Research)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폰 온·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출하량 기준으로 화웨이가 17.5%로 1위다. 이어 ▲2위 오포(OPPO) 11.6% ▲3위 애플 11.1% ▲4위 비보(VIVO) 10.2% ▲5위 샤오미 9.5% 순이다.
오포와 비보가 중국 BBK그룹의 자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BBK그룹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합산 점유율은 21.8%에 달해 이목을 끈다.
또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해외 기업은 애플뿐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삼성은 5.4%로 점유율 순위는 6위로 조사됐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상위 20위권의 기업을 보면 해외 기업으로는 애플과 삼성전자뿐이다. 더둔다나 이들 두 기업의 점유율은 16.5%에 불과하다.

특히 중국 화웨이의 경우 세계 시장 점유율이 8.4%로 1년 전에 비해 2.2%포인트 확대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순위가 3위로 한 계단 뛰었다. 뒤이어 샤오미(5.6%) 레노버(5.4%)가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오포(3.8% · 8위)와 비보(3.3% · 9위)가 지난해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NH투자증권 심정훈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초고속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며 "중국 현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약진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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