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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해외언론 '박근혜 대통령'을 '총리'로 표기…영문표기 오류 600건

등록 2016.09.24 19:39:09수정 2016.12.28 17: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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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주최 '초중등학교 수영교육 의무화 방안 토론회'에서 축사 하고 있다. 2016.07.28. chocrystal@newsis.com

【오산=뉴시스】정재석 기자 = 해외 주요 외신이나 국제기구 관련 자료에 '박근혜 대통령(Park Geun-hye)'의 영문표기 오류가 6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일부 해외 언론에는 박 대통령을 대한민국 총리로 소개하고 있다.



 2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오산)이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 오류에 대한 신고 및 시정 현황 결과'를 살펴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표기 오류 건수가 600건이 넘었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박근혜 대통령 성함의 오류 표기 건수는 607건에 달했다. 총리로 소개되는 등의 직함 오류도 5건이 있었다.

 미국 CNN, 중국 CCTV, 영국 BBC 등 해외 주요 외신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언론에 표기 오류가 있었다.



 특히 City Press, CCI@City 등 해외 일부 언론에서는 박 대통령을 '총리(Prime Minister)'라 표기하기도 했다.

 또한, UN, EERE(에너지 효율 및 재생 에너지국) 등의 국제기구 관련 자료에도 오류가 났다.

 하지만 문제는 시정률이다. 3분의 2 이상의 오기가 시정되지 않고 있으며, 매년 시정률이 늘기는커녕 들쭉날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외교상 중요한 위치에 있는 동해와 독도의 시정률이 평균 30%에도 못 미치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동해, 독도 등의 국가 오류 시정률이 답보상태다"며 "대통령께서는 순방 때 패션 외교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고 해외에 우리의 것들이 제대로 표기되고 있는지, 하물며 본인의 이름이 오류 없이 표기되는지부터 살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fug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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