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국산 열연코일 반덤핑관세 면세조사 착수
14일 코트라 호주 시드니무역관에 따르면 호주 반덤핑위원회는 지난달 10일 열연코일 제품 가운데 일부 평판압연 품목(HS Code 7208.39.00)에 대해 반덤핑 면제 조사를 시작했다.
호주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한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에서 수입한 해당 품목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내년 12월20월까지 적용된다.
이번 조사는 현지 수입업체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반덤핑 관세가 면제될 경우 한국·대만·말레이시아산은 무관세, 일본산은 5%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의 대호주 평판압연 수출은 반덤핑관세 등 규제와 호주의 전반적인 수입수요 감소로 매년 줄고 있다. 올해도 대호주 수출은 517만7326달러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호주 수입 평판압연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4~2015년 30%에서 올해 12.9%로 감소했다. 시장점유율 순위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 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호주의 한국산 평판압연 수입이 지속 감소함에도 아직 기타 경쟁국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재조사를 통한 반덤핑 관세 철폐 여부가 향후 관련 국내 기업뿐 아니라 전반적 수출 실적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