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프랑스 선급 '뷰로베리타스'에 정부 검사대행 개방
뷰로베리타스(BV)는 우리나라 선박에 대한 안전검사, 해양오염방지설비 등에 대한 검사, 선박총톤수 측정 및 이들 업무와 관련한 증서 발급 업무 등을 대행할 수 있다.
선박검사 대행기관으로 지정된 뷰로베리타스(BV)는 연매출 6조 원에 종사자 수가 6만6000여 명에 달한다. 선박검사 외에도 플랜트·산업설비 등에 대한 시험·인증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세계 2위의 종합인증기관이다.
여객선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특수선박에 대한 검사경험이 풍부해 국적선의 안전성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해수부는 그간 국내 기간이 대행한 선박검사업무를 외국 검사 기관에 개방해 선박검사업무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해 프랑스 선급법인(BV)을 대상 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양국 간 선박검사 대행기관 상호 인정을 위해 지난 11월에는 프랑스 환경에너지해양부와 상호개방 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우리나라 정부검사 권한을 대행해오던 한국선급(KR)도 상호주의에 따라 조만간 프랑스 정부 검사 대행기관으로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선진 기술을 갖춘 뷰로베리타스 선급을 검사대행 기관으로 추가 지정함으로써 선급 간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 선박안전관리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만간 한국선급이 프랑스 정부 선박검사 대행기관으로 지정될 예정으로, 한국선급의 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 등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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