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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산단 신우산업, 국내 최대 '70피트급 메가요트' 건조

등록 2017.02.07 17: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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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 대불산단의 조선기자재 업체인 ㈜신우산업(대표 최홍식)이 건조해 7일 목포 평화광장 앞 해상에서 진수식을 가진 국내 최대규모의 70피트급 메가요트. 이 요트는 마무리 작업을 거쳐 이달 중순 태국에 35억원에 수출된다. 2017.02.07 (사진=신우산업 제공)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 대불산단의 조선기자재 업체인 ㈜신우산업(대표 최홍식)이 건조해 7일 목포 평화광장 앞 해상에서 진수식을 가진 국내 최대규모의 70피트급 메가요트. 이 요트는 마무리 작업을 거쳐 이달 중순 태국에 35억원에 수출된다. 2017.02.07 (사진=신우산업 제공)  [email protected] 

순수 국내 기술로 이룬 성과…35억에 태국으로 수출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조선업이 장기불황에 빠진 가운데 전남 영암의 한 중소업체가 순수 국내 기술로 메가요트를 건조, 수출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암 대불산단에서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신우산업(대표 최홍식)은 7일 목포 평화광장 앞 해상에서 70피트급 메가요트 진수식을 가졌다.

 이날 진수된 요트는 신우산업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개발한 30피트급 요트(SPLO-950)의 후속 제품으로, 5년동안 투자해 개발한 자체 모델이다.  

 길이는 21.6m, 높이 17m, 최대속도 시속 30노트, 승선정원 30명으로 국내에서 건조된 최대규모의 메가요트로 알려지고 있다.

 이 요트는 300만 달러(한화 약 35억원)에 태국으로 수출계약이 체결됐으며, 마무리 작업을 거쳐 이달 중순께 푸켓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최홍식 대표는 "진수된 SPLO-2000 모델은 그 동안 국내에서 진수된 요트 중 최대 규모"라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인 후속 모델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권영상 해양수산부과장은 "외국 선진국들의 점유물인 메가요트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부여된다"면서 "위기에 처한 조선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해양레저산업의 육성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수식에는 전동평 영암군수, 임채영 전남도 국장, 권영상 해양수산부 과장, 이인곤 목포부시장과 태국 AID사의 푸트라쿨 대표, 두바이 BRISTOL사의 티보우 대표 등 국내외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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