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감귤농장 무인 약제방제기 개발

농촌진흥청은 오는 25일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농가에서 노지 감귤 과원에 적합한 무인 소형 SS(Speed sprayer)기와 스프링클러 방제시스템을 개발해 농가 현장시연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감귤 재배농가와 관련업계가 참석해 무인 소형 SS기와 스프링클러 방제시스템의 성능을 직접 보고 평가한다.
감귤 재배 시 가장 노동력이 많이 드는 작업은 약제 살포이다. 또한 약제를 직접 뿌릴 경우 작업자가 약제에 그대로 노출되는 위험도 있다.
감귤 과원은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나무 사이 간격을 좁게 많이 심고 있어 이로 인해 약제 살포의 기계화율이 다른 과수에 비해 낮은 실정이다.
농진청 감귤연구소에서 개발한 약제 방제기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SS기의 크기를 줄여 만든 2종이 있다.
폭이 90㎝, 약 탱크 500ℓ가 탑재된 SS기는 밀식된 감귤과원을 자유롭게 지나다닐 수 있으며 또한 원거리에서 리모콘을 이용해 살포하므로 작업자가 약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낮다.
기존 농약호스와 연결해 약탱크를 제거한 형태의 SS기기도 개발됐다. 자동호스감개를 장착해 기존 농약호스가 자동으로 풀리고 감기게 만들었으며, 약탱크를 제거해 크기를 축소했다.
농진청은 상하이동회전식 스프링클러 방제시스템도 개발했는데 노즐이 회전하면서 위·아래로 수압에 의해 움직여 나무 내부와 잎 뒷면에 약제를 골고루 뿌릴 수 있다.
1990년대 개발된 스프링클러 방제시스템은 약액이 골고루 뿌려지지 않아 그 효과가 낮으며 나무와 나무 사이에 설치돼 주작업 통로를 막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스프링클러 방제 시스템은 상하로 움직여 부착면적을 높였으며, 이동식 지주대를 개발해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접어놓을 수 있다.
새로운 소형 SS기와 스프링클러 방제시스템은 병해충의 방제 효과가 높고 살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SS기의 경우 방제 효과는 관행 살포와 비교해 98.1%인데 이는 사람이 아닌 무인 기기로 했다는 점에서 높은 수치다. 스프링클러 방제시스템의 경우 100% 이상 효과가 있었다(검은점무늬병 발병도 기준).
방제 시간은 소형 SS기의 경우 34.3% 이상 줄일 수 있고 스프링클러의 경우 9분이면 1㏊를 방제할 수 있다.
작업자에 대한 약제 노출정도는 SS기의 경우 81.69% 감소했으며 스프링클러의 경우 아예 노출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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