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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파운드화, 총선 여파 '급락'···브렉시트 불확실성↑

등록 2017.06.09 23: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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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9일(현지시간) 런던에 위치한 보수당 당사에서 총선 개표를 지켜보다가 길을 나서고 있다. 2017.6.9.

【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9일(현지시간) 런던에 위치한 보수당 당사에서 총선 개표를 지켜보다가 길을 나서고 있다. 2017.6.9.


【런던=AP/뉴시스】조인우 기자 = 영국 조기총선의 여파로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의 집권 보수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메이 총리가 강력하게 주장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됐다.

 9일 출구조사에서 보수당의 과반 확보 실패 결과가 나오면서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3센트 하락했다. 이에 앞선 8일에는 파운드화 가치가 1.2955달러에서 1.2636달러로 떨어졌다가 1.2737로 약간 회복하는 등 요동쳤다.

 AP통신은 외국 투자자들이 영국의 불확실성을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은 메이 총리가 EU와의 협상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쟁점이다. 그에게 사임 요구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메이 총리는 소수당 민주연합당(DUP)의 지원을 받아 연정을 구성하겠다며 브렉시트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경제학자 폴 홀링즈워스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 짧게는 수주에서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금융시장과 경제 모두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파운드 가치가 하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를 더 유인할 수 있으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이런 이득이 상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비단체 영국산업연맹(CBI)의 캐롤라인 페이비언 사무총장은 "영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한편, 이곳이 사업을 하기에 아주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며 "정치인들은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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