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버' 서승우 교수 "대중교통 자율주행 상용화 2~3년내 가능"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도로에서 서울대학교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연구원이 자율주행차 스누버(SNUver)를 타고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2017.06.22. [email protected]
서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자율주행차 '스누버'(SNUver)의 일반도로 자율주행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2015년 11월 국내 자동차업계 1위인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차량을 통제한 영동대로 북단~코엑스 3㎞ 구간을 자율주행에 성공한 적은 있지만 도심 일반도로에서 차량 통제 없이 완벽하게 자율주행에 성공한 것은 '스누버'가 유일하다.
다음은 서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연말까지 자율주행 계획은.
"여의도에 다양한 코스들을 돌 계획이다. 여의도 전 지역에서는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만으로 스누버가 움직일 수 있는 최장 거리는.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도로에서 서울대학교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연구원이 자율주행차 스누버(SNUver)를 타고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2017.06.22. [email protected]
-여의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자율주행 계획은.
"세종시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건설할 예정이다. 당면한 평창올림픽도 누군가 해야 할 것 같다. 4~5개월간 여의도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게 우선 목표다."
-자율주행 구간으로 여의도를 정한 이유는.
"서울대에서 멀지가 않다. 여의도가 4각형 구조로 돼 있어서 주행하기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호체계도 다른 곳보다 덜 복잡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여의도로 정하고 보니 생각과 매우 달랐다. 신호등 체계도 미흡하고 경전철 공사도 시작됐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고충이다. 그럼에도 몇 주 동안 사전주행을 통해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
-첫번째로 일반도로 주행을 시작한 계기가 있나.
"자동차 업체는 국내에서 시험주행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다. 국내에서 우리만 열심히 하는 듯하다. 우리가 기술을 알리고 소개하는 이유는 앞으로 사회적인 합의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로 교통사고가 생겼을 때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제조사와 운전자 중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등 사회적 합의를 빨리 도출해야 한다. 많은 분이 같이 공감해서 토론의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도로에서 서울대학교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연구원이 자율주행차 스누버(SNUver)를 타고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2017.06.22. [email protected]
"서울대가 종합보험이 가입돼 있다. 다만 차량 개조가 됐을 때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사례가 없다. 만약 문제가 생겼을 때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초반에 주저했다. 그럼에도 기술을 믿었다."
-자율주행 기술 5단계 목표는 언제로 예상하나.
"10년 이상은 걸릴 것 같다. 다만 여의도 지역에서의 자율주행은 이른 시일 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무엇을 할 계획인가.
"여의도 버스환승센터에서 국회까지 사람을 태우는 등 여의도 내 대중교통 자율주행 상용화는 2~3년 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우체국 택배 기사, 물류회사 직원들을 도와줄 수도 있을 것 같다. 기술 이전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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