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는 문화다"···韓·中 무술인 한자리서 '우슈' 실력 뽐내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일 밤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열린 한중수교 25주년 기념 '문연무혼 중한우호(文緣武魂 中韓友好)' 한중무술계 우호교류 행사에서 한중 선수들이 우슈를 선보이고 있다. 왼쪽위는 2014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서희주, 오른쪽은 중국무술팀, 아래는 용하경, 서희성(왼쪽) 선수. 서희주 선수와 서희성 선수는 남매다. 2017.08.01. [email protected]
허리를 곧추세우더니 뒷걸음치던 미녀 검객 서희주 우슈 선수가 유연한 동작들을 선보였다. 서 선수가 베고, 찌르는 동작을 반복하자 검이 바람을 가르며 매끈하게 뻗어나갔다.
잠시 동작을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자 검과 몸이 한 몸이라도된 듯 화려한 우슈 동작이 끊어질 듯 이어졌다. 그때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이날 한·중수교 25주년 기념 '문연무혼 중한우호(文緣武魂 中韓友好)' 행사를 위해 양국을 대표하는 우슈인들이 한자리 모였다.
한국에서는 서 선수(검술)를 비롯해 이하성(남도), 용하경·서희성(태극검) 선수가 우슈 실력을 뽐냈다. 중국에서는 허난성 숭산 소림사 우슈관 소속 무술인들이 '다랑권'과 '갈치권', '칠성권', '소호권' 등 낯선 권법을 선보였다.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중국 무술의 역사가 깊다"며 "그 기원은 상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수천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무술은 중국 국민들이 오랜 사회적 실천 속에서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다채롭게 발전시킨 소중한 문화유산이고 중국 문명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무술은 동양의 전통적인 스포츠로 독특한 형식을 띄고 있고, 심오한 동양 사상과 문화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문화는 그 문화가 만들어진 국가나 민족에 관계 없이 유동성과 개방성을 갖춰야만 비로소 생명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며 "무술은 중국의 것이고 또 세계의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설훈·조응천·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김성조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등 한·중 우슈 협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오는 9월14일부터 21일까지 경북 구미에서 제9회 아시아청소년 우슈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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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추궈홍(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주한중국대사, 박창범(앞줄 오른쪽 세번째) 대한우슈협회장 등이 1일 밤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열린 한중수교 25주년 기념 '문연무혼 중한우호(文緣武魂 中韓友好)' 한중무술계 우호교류 행사에서 참석인사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7.08.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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