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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월곡초 교사, '제26회 유재라 봉사상' 받아

등록 2017.10.19 15:30:35수정 2021.04.27 13: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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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 안동시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 송연수 교사가 재단법인 유한재단이 주는 제26회 ‘유재라 봉사상(교육부문)’을 받았다.

‘유재라 봉사상’은 유한재단의 고 유일한 박사와 그의 딸 고 유재라 여사의 사회봉사 정신을 기리고자 해마다 봉사 분야별로 여성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19일 오전 ㈜유한양행 본사에서 있었다.

올해 교육경력 21년차인 송연수 교사는 그동안 안동 신성초, 안동 녹전초원천분교, 안동 월곡초 삼계분교 등 시골학교에 근무하면서 각종 봉사 활동을 전개해 왔다.

송 교사는 가정 환경이 어려운 학생의 가정을 찾아 상담을 벌이고 이들 학생을 장학생으로 추천하면서 지속적으로 지도했다.

또 이 학생들과 마을회관이나 요양원 등을 찾아 사물놀이, 리코더 등  재능 공연을 하고, 청소와 안마 등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최근에는 한글 배우기를 희망하는 어르신을 위해 '한글 배달 교실'을 운영해 어르신들께 배움의 한을 풀어 드리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대회에서 얻은 상금은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개인적으로는 유니세프 재단에 9년간 매월 월정액을 보내고 있다.

교육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2006년 안동 신성초에서는 연구 담당자로 이 학교를 경북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로 선정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또 2013년 안동 녹전초에서는 안동교육청 주관 바른언어실천사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도록 지도하고, 2016년 안동 월곡초에서 방과후학교 업무 담당자로 있을 때는 이 학교가 전국 100대 우수 방과후학교로 선정됐다.

개인 연구도 왕성해 전국현장교육연구회 등 각종 연구대회에서도 여러번 입상했다.

송연수 교사는 "뜻하지 않게 큰 상이 주어져 부끄럽다"며 "상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우는 월곡초삼계분교 학생들을 위해 쓰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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