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트럼프가 정상회담서 원하는 3가지" 중 전문가들

중국 사회과학원 류웨이둥(劉衛東) 미·중 관계 연구원 등 3명의 국제관계 전문가는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얻으려는 3가지로 △미중 관계에 대한 미국 시각을 분명히 한 성명 △중국의 합법적인 권리에 대한 재확인 △윈-윈의 무역 관계 확립이다.
류 연구원은 “미국은 회담에서 무역과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고 있지만 중국은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은 중국과 실질적인 이슈를 둘러싸고 우선적으로 대처하려 하지만 중국은 미중 양국 관계를 우선 정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어떻게 보는지 분명히 하지 않았고 양국간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평화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중국 상하이 국제문제연구원 장저신(張哲馨) 미중관계 연구원은 “이번 미중 정상이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이 균형잡힌 경제 파트너십을 수립하고, 협력의 범위를 넓히며, 갈등을 피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케리 브라운 킹스칼리지런던대 정치학 교수는 “시 주석은 지난 4월 ‘마라라고 정상회담’에서 언급했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이번 회담에서도 되풀이하고,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중국의 주장을 재확인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태평양이 미중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견해를 미국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윈-윈의 무역관계 확립에 대해 장 연구원은 “중국은 지난달 개최한 공산당 19차 당대회에서 자국의 시장을 지속해서 개방할 것이라고 확인했다”면서 “그러나 합의는 서로에게 유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중을 통해 추구하는 3가지로 △더 나은 무역 균형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노력 강화 △중국과의 안정된 관계라고 분석했다.
SCMP는 트럼프 대통령은 약 3470억 달러의 대중 무역 적자와 연관해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언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고, 29개 미국 기업 대표들이 포함된 경제단을 이끌고 방문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장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 새로운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채 빈손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 강조에 대해 장 연구원은 “미국은 중국이 북한을 강력히 비판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철저히 이해할 것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반면 중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 미국과 다른 견해를 갖고 있고 여전히 반발하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장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해 왔지만 무역과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을 비난해 왔다”면서 “그러나 양국간 경제적 유대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과 더 안정적인 관계 형성을 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미중 관계가 향후 더 협조적이고 덜 불안정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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