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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길어진 동체·넓어진 공간…에어버스 최신형 항공기 A350-1000 타보니

등록 2018.01.30 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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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길어진 동체·넓어진 공간…에어버스 최신형 항공기 A350-1000 타보니

높아진 천장과 채광창으로 넓고 밝아진 기내
 국내에선 아시아나가 2020년부터 10대 도입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30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에어버스의 최신형 항공기 A350-1000의 가장 큰 특징은 크고 넓다는 것이다. 에어버스는 현재 아태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데모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A350-1000은 카타르, 오만, 홍콩 등을 거쳐 서울을 찾았다.

 이날 데모투어용으로 김포공항에서 국내 취재진에 공개된 항공기는 A350-1000의 테스트 기종인 MSN065이었다. 실제 운항에 투입되지는 않고 에어버스에서 테스트 용도로 제작한 비행기지만 실제 운항될 항공기와 동일한 내부를 갖췄다.

 김포공항 주기장에 대기하고 있는 A350-1000을 처음 마주하고 든 느낌은 항공기의 동체가 크다는 것이었다. A350-1000의 여객기 길이는 73.8m 폭은 5.61m에 달한다. 동체 길이가 넓은 게 특징인 A350 XWB 시리즈의 A350-900보다 동체길이가 7m 더 길어졌다. 기존의 A350-900에 비해 좌석을 40% 더 늘릴 수 있다.

 탑승구를 통해 기내로 들어서자 넓고 확 트여있는 내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비즈니스석은 공간의 상층부 중앙 부분의 수하물 공간을 없애 기내가 한층 넓게 느껴졌다.

 내부 좌석도 널찍한 게 특징이었다. 각각 36석과 219석 배치된 이코노미 플러스와 컴포트 이코노미 좌석에서도 좌석 간 간격을 최대 34인치까지 넓혔다. 이코노미석이어도 좌석 폭이 45.7㎝로 타 기종에 비해 넓은 편이어서 이코노미석에서 오는 불편함을 덜 수 있었다. 레그룸(좌석 앞 다리를 두는 공간) 역시 널찍했다.

 이 같은 좌석수와 내부 열 배치는 개별 항공사의 내부 설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르포]길어진 동체·넓어진 공간…에어버스 최신형 항공기 A350-1000 타보니

천장이 높아 기내 특유의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 역시 강점이었다. 기내가 전체적으로 높고 넓어진 덕에 머리 위 선반 역시 최대 공간을 자랑했다. 전 좌석 등급의 승객이 최소 1개의 기내용 캐리어를 반입해 선반 안에 실을 수 있다.

 기내가 한층 밝고 넓게 느껴지는 데는 채광창도 한 몫했다. 와이드 파노라마식으로 채광을 극대화해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채광이 기내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에어버스 측은 "쾌적함과 안락함을 주는 게 A350-1000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외풍 차단 공기정화 시스템과 관리시스템을 이용해 기내 압력, 온도, 습도를 2, 3분 주기로 체크해 시스템을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A350-1000은 최적의 비행 환경 마련에 주안점을 둔 항공기였다. 기내 소음이 다른 항공기에 비해 현저히 적어 조용하게 느껴졌고, 100% LED 조명을 적용해 승객들의 피로도를 줄인 것 역시 장점이었다.

 고객의 편의를 높인 사소한 배려들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타 기종에 비해 훨씬 큰 대형 빌트인 스크린이 장착돼 기내에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기는 승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또 모든 좌석에 USB포트가 설치돼 있었다.
 
 데모투어를 진행한 프랑수와 오베 에어버스 A350 WXB 마케팅 이사는 "A350-1000은 쾌적함과 안락함을 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승객에게 '웰빙 환경'을 제공하는 항공기"라고 강조했다.
 
 A350-1000은 국내에선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11개 고객사에서 169대 주문이 완료됐다. 이르면 다음달 카타르항공을  시작으로 실제 운항에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1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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