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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쿠슈너에 대한 최고 기밀정보 브리핑 폐지

등록 2018.02.28 09: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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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지난해 11월1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백악관은 최근 존 켈리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쿠슈너가 받을 수 있는 기밀정보 브리핑 대상을 1급 기밀에서 2급 기밀로 낮췄다. 2018.2.28

【워싱턴=AP/뉴시스】지난해 11월1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백악관은 최근 존 켈리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쿠슈너가 받을 수 있는 기밀정보 브리핑 대상을 1급 기밀에서 2급 기밀로 낮췄다. 2018.2.28

켈리 비서실장, "쿠슈너 활동이 틸러슨 국무에 방해된다" 제동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에 대한 기밀정보 브리핑이 최고 등급에서 더 낮은 등급으로 떨어졌다고 이 문제에 대해 잘 아는 2명의 소식통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쿠슈너는 1년 넘게 최고 등급의 민감한 정보들에 대해 브리핑 받아 왔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백악관 관계자와 이러한 결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또다른 관리 1명은 쿠슈너가 이제 한 단계 낮은 등급의 정보에 대해서만 브리핑받게 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기밀 정보는 국가안보에 매우 위중한 타격을 주는 1급(top secret) 기밀과 심각한 타격을 주는 2급(secret) 기밀, 국가안보를 해치는 3급(confidential) 기밀 정보로 나뉘는데 쿠슈너는 지금까지 1급 기밀 모두를 브리핑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 2급 기밀까지만 브리핑받을 수 있을 뿐 1급 기밀은 브리핑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는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켈리 비서실장은 최근 최고 기밀정보를 브리핑받을 수 있는 잠정 권한을 지닌 자들이 지난 23일까지 영구 권한으로 바꾸지 못할 경우 최고 기밀 정보를 브리핑하지 말 것을 지시했고 이 같은 켈리 실장의 지시가 이행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켈리 실장의 결정을 뒤엎고 쿠슈너에게 최고 기밀을 브리핑하게 할 수 있었지만 켈리 실장의 의견에 따랐다. 그는 "켈리 실장이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앞으로도 그가 국가를 위한 결정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슈너 고문의 변호인은 기밀 정보 브리핑에 변화가 있다 해도 그의 업무 수행에 아무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 문제 등 광범위한 외교 정책 영역에 쿠슈너가 자유분방하게 개입하던 쿠슈너의 활동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활동을 저해한다고 판단한 켈리 비서실장은 쿠슈너의 활동에 제동을 걸었다.

 그럼에도 쿠슈너는 여전히 미 국내외 정책 결정과 관련한 백악관의 많은 기밀 정보들을 브리핑받고 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개인의 브리핑 등급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쿠슈너 고문은 중요한 팀원이며 현 행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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