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철강株, 트럼프 관세 부과 발언에 2%대 하락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철강·금속 업종은 2.53% 낙폭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포스코는 전 거래일(36만1500원)보다 1만원(2.77%) 내린 3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제철은 전날(5만3600원)보다 1500원(2.80%) 내린 5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동국제강은 1.86%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휴스틸(-0.72%), 세아제강(-0.34%) 등도 약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 내 16개 철강·알루미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백악관에서 만나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는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부 대통령은 다음 주께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할 방침이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든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24%의 일률 관세를 부과하거나 한국 등 12개 국가에 53%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3가지 수입 규제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은 53% 고율 관세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게 됐다는 평가다.
백제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철강업체 입장에서는 오히려 최악을 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동률 상승 및 가격 인상을 토대로 미국 철강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철강 수출에 있어 다른 국가 대비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던 한국 철강업체 입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특별히 경쟁력을 훼손시키는 요소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국 철강제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고, 이에 대해 미국 제조업체들이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경우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며 "오히려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보호 무역조치에 대해 미국 철강업체들이 캐파 증설보다는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한국 철강업체들의 수출 가격 경쟁력을 보존해줄 것"이라며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포스코를 톱픽으로 제시한다. 최근 보호무역 강화로 인해 주가 하락이 컸던 세아제강의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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