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부터 병아리콩까지…식품업계 '콩콩콩'

알려진 대로 대부분의 콩은 약 35~40%가 단백질로 구성돼 단백질 섭취와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는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다. 이에 식품업계도 다양한 종류의 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제품 전문기업인 푸르밀이 2003년 출시한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는 올해로 출시 15년차 제품이다. 100% 국내산 검은콩을 사용했고 검은콩 중에서도 약성이 뛰어나 예로부터 약으로 쓰였던 약콩(쥐눈이콩)을 사용했다.
푸르밀의 대표 장수 제품으로 지난해 약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세 종류의 몸에 좋은 콩을 넣어 담백한 맛과 영양을 강화한 프리미엄 시리얼 '리얼 그래놀라 트리플 빈'을 선보였다.
우유보다 5배 많은 칼슘을 함유한 병아리콩과 식물성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검정 약콩, 식이섬유가 풍부한 완두콩 등 3가지의 콩을 원재료 그대로 담았다. 귀리, 보리, 밀, 옥수수 등 곡물을 꿀에 섞어 오븐에서 구운 그래놀라도 70% 함유된 제품이다.
한국야쿠르트도 우유브랜드 '내추럴플랜'을 리뉴얼하면서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내추럴플랜 검은콩'을 출시했다.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검은콩과 슈퍼푸드 3종인 렌틸콩, 오트밀, 퀴노아를 첨가한 제품이다. 우유 단백질을 추가하고 지방은 낮춰 간편하게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저지방 고단백 우유다.
풀무원식품은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풍부한 낫토 제품 '와사비 국산콩 생나또'를 출시했다. 1등급 기준의 낫토용 국산콩만 사용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을 풍부하게 담았다. 와사비소스와 가쓰오간장소스를 동봉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익숙한 검은콩을 활용해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제품부터 렌틸콩이나 병아리콩처럼 새로운 이색 콩이 들어있는 제품까지 우유나 시리얼, 낫토 등으로 활용폭을 넓힌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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