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온, '고등래퍼2' 주인공···자퇴생이 쓴 드라마

【서울=뉴시스】 '고등래퍼2' 최종회. 2018.04.14. (사진 = 엠넷 제공) [email protected]
특히 김하온은 속해있던 곳에서 이륙해 새로운 곳을 비행하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붕붕'으로 호평 받았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는 철학을 담아 막힘없는 랩 기술을 선보였다.
김하온은 지난 2월 프로그램이 출발한 이후 내내 주목 받았다. 고등학교 자퇴생이라는 부정적인 편견이 덧씌워질 수 있었지만 자신만의 꿈을 좇는 그는 건강한 자아의 대명사가 됐다. 취미는 명상이고, 스스로를 예술하는 여행가로 소개한다.
'고등래퍼' 시즌1에 출연했으나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고, 엠넷의 프로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전했으나 그의 출연분이 통편집된 이야기 등은 그의 극적인 드라마에 일조했다.
김하온은 "정말 기분 좋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고등래퍼2'에 다시 나온 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지원서에 썼었다"면서 "제 역할은 아직 절대 안 끝났고 계속 멋지고 새로운 걸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와 함께 이날 결선에서 2위는 배연서, 3위는 이병재, 4위는 윤진영, 5위는 조원우가 차지했다.
'고등래퍼2'는 논란 없이도 힙합 프로그램이 주목 받을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는 평을 듣는다. 그간 힙합은 자기애 과시, 허세문화 위주로 내비쳐졌는데 '고등래퍼2'는 10대의 생각과 목소리를 담아냈다.
방송 내내 포털사이트 등에서 화제가 됐다. 결선 시청률은 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1.5%, TNMS는 2.5%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톱5의 파이널 경연곡들과 래퍼 도끼가 '고등래퍼2' 결선 진출자들을 위해 선물한 곡 '마이 컬러(mi color)' 등은 14일 오후 12시 음원으로 공개된다. 우승자 스페셜 음원은 20일 오후 6시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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