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납치피해자 가족 "남북정상 납치문제 반응에 큰 관심"
日납치피해자 가족들 30일 미국행…존 볼턴과 면담도 추진중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에서 13세 때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요코타 메구미(横田めぐみ)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 메구미의 어미니인 사키에(早紀江·81·왼쪽)씨가 납치 문제에 대해 언급해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고맙다.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은 지난 2006년 4월 27일 사키에 씨가 미 의회를 방문해 납북된 딸의 귀환을 호소하는 모습이다. 뒷편으로 납북되기 전 메구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보인다. 2017.09.20.
니시오카 츠토무(西岡力) '북한에 납치당한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한 전국협의회(구출회)' 회장은 27일 뉴시스에 "문 대통령이 지난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납치문제를 언급하겠다고 처음 밝혔다"며 "피해자 가족들은 문 대통령이 납치문제를 어떻게 꺼낼지, 그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반응은 어떨지 매우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니시오카 회장은 이어 "이번 회담에서 나온 두 정상의 이야기가 향후 납치문제 해결에 대한 향방의 첫 단추가 되는 것인만큼 가족들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니시오카 회장은 또 "피해자 가족들은 모처럼 마련된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으로 잘 이어지는 계기가 돼 하루빨리 납치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납치문제를 다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일본인 납치문제뿐만 아니라 한국인 납치문제도 제기해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은 오는 30일 미국을 방문한다. 가족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5월말 혹은 6월초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납치문제 해결를 보다 강력하게 촉구해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오른쪽)과 면담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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