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韓·美정상과 전화회담 계획…납북 논의 여부 물을 듯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NHK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오는 29일부터 중동을 방문하기에 앞서 문 대통령 및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일 및 미일 정상간 전화통화는 28~29일 사이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는 "어제 회담(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강력히 기대한다"며 "향후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30여분 간의 단독 대화에서 일본인 납치문제가 거론됐는지 여부 등을 포함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설명을 듣고싶어 한다고 NHK는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포함해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력을 유지하면서, 오는 5~6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끌어내기 위한 대응책을 재차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언론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에서 납치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며 이번 회담에서 거론됐는지도 불명확하지만, 남북 정상이 회담일 오후 판문점에서 기념 식수 행사 후 '도보다리'에서 가진 30분만의 단독대화에서 납치문제가 거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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