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와 결별한 하비, 신시내티 갔다…메소라코는 메츠로

【샌디에이고=AP/뉴시스】 맷 하비
미국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포수 데빈 메소라코를 보내고 하비를 받는 현금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메츠의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한 하비는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됐다. 7일 동안 하비를 원하는 팀이 나타날 경우 트레이드 형식으로 이적이 가능했고, 원하는 팀이 없으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터였다.
결국 하비는 신시내티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메츠 지명을 받은 하비는 메츠의 암흑기가 절정에 달한 2012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3년 9승5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하비는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로 나섰고, 메츠를 암흑기에서 구해줄 '다크 나이트'로 불렸다.
오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2014년을 통째로 날린 하비는 이듬해 복귀해 13승8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가 거듭됐다. 2015년 시속 96마일에 달한 직구 구속은 계속 떨어졌고, 올 시즌 시속 92.6마일까지 내려갔다. 2016년 4승10패 평균자책점 4.86, 지난해 5승7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부진했던 하비는 올 시즌에는 8경기에서 27이닝을 던지면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7.00에 그쳤다.
선발 투수난에 허덕이는 신시내티는 하비를 영입하면서 빈 자리를 메웠다.
트래비스 다노를 비롯한 포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전하던 메츠는 터커 반하트에 밀려 백업 포수에 머물러 있던 메소라코를 영입해 한숨을 돌렸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신시내티 지명을 받은 메소라코는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5~2017년 부상 탓에 3년간 95경기 출전에 그쳤던 메소라코는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0(41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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