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영토 넓히는 은행권]우리은행, 해외 영업망 '국내 최대'…500곳으로 늘린다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해외 점포 수 500곳으로 늘린다
현지 법인 네트워크 확대…인수합병도 적극
올해 캄보디아 진출에도 박차…WB파이낸스 인수
![[글로벌 영토 넓히는 은행권]우리은행, 해외 영업망 '국내 최대'…500곳으로 늘린다](https://img1.newsis.com/2018/07/19/NISI20180719_0000176911_web.jpg?rnd=20180726084215)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우리은행이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점포 수를 500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찌감치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우리은행이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25일 우리은행의 글로벌 시장 진출 내용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동남아 지역에서 먼저 첫 발을 내딘 곳은 인도네시아다.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소다라 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우리파이낸스 캄보디아를 인수했고, 2015년 미얀마 여신전문금융사 신설, 2016년 필리핀 현지 저축은행 웰스뱅크를 인수하며 영토를 넓혔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은 베트남 현지법인에서 첫 영업을 시작했다. 특히 베트남 지역에서는 올해 말까지 영업점을 9개로 확대해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하노이와 호찌민, 박닌 등 3곳에 영업점이 운영되고 있으나, 올해 인가를 받은 타이응웬, 하이퐁, 하남지역, 호찌민, 연짝, 빈증지역 등 6곳에 더 늘어난다.
올해는 캄보디아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 금융사인 '비전펀드 캄보디아'를 인수하고 WB파이낸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우리은행은 총자산 규모 2200억원, 전국 106개의 지점을 갖고 있는 WB파이낸스의 인수를 통해 현지 1등 금융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적극적인 동남아 진출로 우리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2015년 처음으로 200곳을 돌파한 뒤 약 3년 만에 41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국내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영업망 기준 세계 20위권 은행에 들기도 했다. 특히 우리은행 글로벌 네트워크의 약 80%에 달하는 351곳의 점포가 동남아 지역에는 351곳의 점포가 집중돼있다.
우리은행의 글로벌 전략은 기존 현지법인의 자체적인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남아 지역의 경우 기존 진출방식에서 벗어나 마이크로 파이낸스, 저축은행, 할부금융 등 비(非) 은행업을 중심으로 진출한 뒤 네트워크를 확보하면 다시 은행업으로 전환하는 전략도 꾀하고 있다.
![[글로벌 영토 넓히는 은행권]우리은행, 해외 영업망 '국내 최대'…500곳으로 늘린다](https://img1.newsis.com/2018/03/05/NISI20180305_0000116272_web.jpg?rnd=20180726084215)
글로벌 전문 인력을 키우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지난 2002년 '글로벌 전문인력제도'를 만들어 모두 53개국에서 182명의 인력을 배출했다. 이들은 현지에 파견돼 해당 국가의 문화부터 관습 등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해외 진출 타당성 검토, 해외 점포 신설시 관련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필리핀을 비롯해 미얀마, 인도 등의 지역에 글로벌 전문인력 15명을 파견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실적 성장을 위해 해외 IT와 핀테크 역량 강화로 국내 시장 성장의 한계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며 "멕시코, 터키, 아프리카 등 새로운 지역에 대한 진출을 추진하고 동남아 시장에 대한 지배력과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의 해외 순익 비중을 현재 10% 수준에서 2020년 말까지 약 30%로 늘려 '아시아 톱 10, 글로벌 톱 50' 은행이 되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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