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부선 "이재명 때문에 일자리 잃었다"…손해배상 3억 청구
등록 2018.09.28 13:23:58
서울동부지법에 명예훼손 따른 손배소 제기
"나를 허언증 환자, 마약 중독자로 둔갑시켜"
"승소한다면 판결금 전액 미혼모들에 기부"
"지금이라도 진실 알리고 사과하면 용서할 것"
남부지검엔 형사 고소…내달 4일 조사 예정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과거 불륜관계 의혹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9.28. [email protected]
28일 오전 11시1분께 김씨는 자신의 소송 대리인인 강용석 법무법인 넥스트로 변호사와 서울동부지법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이재명 도지사로부터 당한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혔다.
검은투피스 정장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굳은 표정을 한 김씨는 "여배우라는 직업을 평생 명예롭게 생각하며 평생을 살아왔고 딸도 그랬다. 그러나 한 권력자와의 불행한 만남으로 저희 모녀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딸은 소중히 오래 키워온 경력을 버리고 외국으로 떠났다. 이재명은 나를 허언증 환자에 마약상습법 환자로 몰아 일자리를 잃었다"고 했다.
또 "이 지사는 재력과 명예에 경기도지사라는 대통령 다음 권력을 누리고 있지만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다면 저희 모녀가 승리할 것"이라며 "승소한다면 판결금에서 소송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미혼모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그러면서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진실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사과를 한다면 저는 용서할 수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강 변호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씨가 허언증 환자이고,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다는 식의 그런 발언이 여러 차례 있었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과거 불륜관계 의혹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9.28. [email protected]
이날 김씨는 법원에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 규모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김씨는 서울남부지검에 지난 18일 이 지사에게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했던 바 있다.
김씨는 이 지사에 대한 형사 고소와는 별개로 손해배상을 위한 민사 소송을 본인의 주거지 관할인 동부지법에서 진행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 사건과 관련해서는 다음달 4일 고소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씨와 이 지사는 과거 불륜 관계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관련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 김씨에게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 위반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고발해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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