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부터 입국할 때 면세쇼핑 하세요"…소비자 '환영'
정부, 이르면 내년 5월부터 입국장 면세점 인천공항에 도입
출국 시 번거로움 줄어들어 편의성↑…내수진작도 기대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정부가 공항 입국장 면세점 도입키로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예정부스 앞에서 여행객들이 짐을 찾고 있다. 2018.09.27. [email protected]
#2. 휴가로 최근 일본 도쿄에 다녀온 강모(34)씨는 인천공항에서 면세품을 잔뜩 받아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내내 면세품을 들고 다녀야 했지만 저렴하게 면세품을 구입하기 위해 짐 부담을 감수했다.
정씨와 강씨 같은 '면세 쇼핑족'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내년 5월부터 입국장에 면세점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5월부터 인천공항에 6개월간 입국장 면세점을 시범 운영한 뒤 김포공항, 대구공항 등 다른 공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입국장 면세점이 허용되면 인천공항에 내린 이후에도 면세점을 들러 면세품 구입이 가능하다.
종전에는 출국 예정인 고객에 한해 출국 전까지만 면세품 구입이 가능했다. 출국 당일 출국장 면세점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거나 기내 면세점이나 인터넷 면세점을 통해 구입한 이들은 공항 면세품 인도장에서 물건을 수령하는 방식이었다.
출국 전에만 면세품 구입이 허용된 탓에 구입한 물건은 모두 현지에서 가지고 다녀야만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이 경우를 제외하면 귀국 항공편의 기내 면세점을 통해서만 면세품 구입이 가능했다.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정부가 공항 입국장 면세점 도입키로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예정부스 앞에서 여행객들이 짐을 찾고 있다. 2018.09.27. [email protected]
여행 수요 증가로 면세품 구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내수 진작을 위해서도 입국장 면세점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미 전 세계 73개국 149개 공항에서는 입국장 면세점이 운영 중이다. 일본도 나리타공항에 지난해 7월부터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 중이고 중국 정부 역시 2016년 2월 입국장 면세점을 허용했다.
인천공항공사도 고객 편의를 이유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왔다. 이미 인천공항공사는 이미 1층 여객터미널 등에 입국장 면세점을 위한 부지를 마련한 상태다.
정부의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침이 결정되자 소비자들은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 규모는 14조4684억원에 달한다.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매출은 2조3313억원, 김포공항은 1142억원, 나머지 11조원 가량은 인터넷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에서 판매됐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인천공항 출국장 인도장이 혼잡해 아수라장 수준이었는데 너무 좋다' '출국장에서 물건을 사면 들고 나갔다 와야 하는데 너무 비효율적이었다 입국할 때 사면 정말 편할 것 같다' '들고다니기 너무 무겁고 면세품 수화물 때문에 캐리어가 컸는데 편해질 것 같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다만 입국장 면세점을 허용하면서도 면세점 판매 한도는 현재 휴대품 면세 한도인 1인당 600달러로 정해져 한도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