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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선거법 위반 혐의로 연이틀 경찰 출석…고강도 조사 예고

등록 2018.09.28 18: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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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후 제주시 연동 제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9.2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후 제주시 연동 제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9.2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연 이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6시께 제주시 연동 제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지방선거때 여러 건이 고발돼 있다"며 "진실을 밝혀서 조사를 마쳐야 수사기관도 사건을 종료할 수 있기 때문에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을 받았다는 뇌물수수 의혹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 받아 도민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에 따르면 원 지사가 받고 있는 혐의는 총 5건이다. 그는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5월23일 서귀포시 소재 한 웨딩홀에서 마이크 등 음향장비를 이용해 약 15분간 공약을 발표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위반)를 받고 있다.

원 지사는 다음날인 같은달 24일에는 제주관광대학교 행사에 참석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월 50만 청년수당 지급'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는 이유로 고발됐다. 역시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위함 혐의다.

방송토론회에서 문대림 당시 더불어민주당 지사 후보가 제기한 원 지사의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수수 의혹도 쟁점이다.

경찰은 원 지사가 특별회원권을 수수 했는지 여부(뇌물수수 혐의)와 그의 반박 기자회견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는 민주당 관계자 측의 고발건에 대해서도 각각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 지사는 방송토론회 다음날인 5월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은 단박에 거절했고 전혀 사용한 일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후 제주시 연동 제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후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원 지사는 지난 27일에도 서귀포경찰서에 출석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2018.09.2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후 제주시 연동 제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후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원 지사는 지난 27일에도 서귀포경찰서에 출석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2018.09.28. [email protected]

또 원 지사가 선거 한달여 전인 지난 5월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현해 문대림 후보가 제주도의회 의장 시설 제주 지역 개발사업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수사 대상이다.

당시 원 지사는 문 후보와 함께 우근민 전 지사까지 언급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 고발이 이뤄졌다.

경찰은 이날 출석한 원 지사를 상대로 비오토피아 뇌물수수 의혹 등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에 대해 차례로 캐물을 계획이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27일 오후 8시께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서귀포경찰서에 출석해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전에 마이크를 사용해 공약을 발표한 혐의 1건에 대한 수사를 받았다.

혐의는 비교적 단순했지만 조사는 3시간반동안 진행됐다. 이날은 혐의 4건이 걸려있는 만큼 조사는 자정을 훨씬 넘긴 28일 새벽까지 진행되는 고강도 수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원 지사에 대한 조사는 금품 관련 사건 수사에 전문성이 높은 지능범죄수사대 수사관이 맡는다. 경찰은 고발인과 참고인 조사 내용을 토대로 관련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경찰은 원 지사에 대한 관련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사안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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