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더치쉘,가스공사 등 4개 파트너사와 LNG공급 프로젝트 합의
캐나다 서부지역 LNG의 아시아 운송 사업 투자
운송기간 현재 20일서 8일로 단축 기대
최종 투자규모 1일 발표...400억 달러 추정

【세종=뉴시스】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서울=뉴시스】김남주 기자=세계 석유메이저 로열더치쉘과 우리나라 한국가스공사 등 4개의 파트너 기업들이 손을 잡고 캐나다 서부지역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합의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로얄더치쉘과 컨소시엄 참여 4개사는 북미지역에 매장된 가스를 아시아지역으로 최단기간에 운송하기 위한 루트 개발 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이 사업은 올 들어 동종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특히 이 사업에는 우리나라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엘엔지캐나다(LNG Canada)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에는 가스공사를 비롯해 로열더치쉘,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일본의 미쓰비시, 페트로차이나 등이 참가하고 있다.
최종 투자 규모는 1일 발표될 예정인데, 400억 캐나다달러(약 34조원)로 결정됐다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전했다. 정확한 사업 공개일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가스 산업에 한 분수령을 이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엘엔지캐나다는 세계가스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수출길이 막혀있는 상태에서 신규로 자국내 최대인프라사업을 발족시켜 새로운 활로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성사되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키티맷에서 일본 도쿄까지 가스 운송기간이 8일정도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는 현재 미국 걸프사가 운송하는 기간 20일에 비하면 엄청나게 줄어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