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분기 경제성장률, 6.6% 전망…9년반 만에 최저수준"
로이터 전문가 전망과 중국 사회과학원 분석 일치
15일(현지시간) 로이터는 68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6.6%로, 지난 2분기(6.7%)보다 0.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이 경우 중국 정부의 공식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6.5%보다 높지만, 2009년 1분기(6.4%) 이후 9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통신은 미중 무역 갈등 악화 등을 중국 경제성장 둔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중국의 성장률이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6.8%를 기록했지만 3분기 이후에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 등 여파로 감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재경연구소도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3분기 GDP 성장률을 6.6%로 예상한바 있다. 재경 연구소는 올 4분기 GDP 성장률은 6.5%로, 전년 성장률을 6.6% 안팎으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2019년) GDP 성장률은 6.3% 안팎으로 내다봤다.
이강(易綱) 중국인민은행장은 지난 11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중국 거시경제가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금융 리스크 예방도 성과를 보이면서 올해 6.5% 경제성장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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