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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캐러밴에 "신분증·일자리 제공…영구적 해결책 도모"

등록 2018.10.27 1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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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밴 수 4000명 안팎으로 감소


【시우다드이달고(멕시코)=AP/뉴시스】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이 21일(현지시간) 새벽 멕시코 남부 시우다드히달고에서 미국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AP는 이날 이민자 행렬이 5000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중미 출신 이민자들은 가난과 폭력, 범죄를 피해 미국에서 정착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가고 있다. 2018.10.22.

【시우다드이달고(멕시코)=AP/뉴시스】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이 21일(현지시간) 새벽 멕시코 남부 시우다드히달고에서 미국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26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담화를 통해 캐러밴이 난민 지위를 신청할 경우 임시 신분증과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10.27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멕시코 정부가 중미 출신 불법 이주민 행렬(캐러밴)에 합법적인 난민 지위 신청을 촉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담화를 통해 캐러밴이 난민 지위를 신청할 경우 임시 신분증과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에스타스 엔 투 카사(집에 있는 것처럼 지내다)'라고 명명된 니에토 대통령의 이민자 계획으로, 합법적 이민자들에게 국가 의료 서비스 및 자녀들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약속 등을 담고 있다.

 니에토 대통령은 "이 계획은 멕시코의 법을 준수하는 이들을 위한 것이다. 이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이민자들이 남부 치아파스와 오악사카주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계획이 "멕시코에서 난민 지위를 부여받으려는 이들의 영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캐러밴은 현재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에서 북상 중이다. 한 때 1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던 캐러밴의 수는 현재 4000여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AP는 25일 기준 캐러밴 중 멕시코 정부에 망명 신청을 한 이들은 약 1743명이라고 전했다.

 35도가 넘어가는 고온 속에서 하루 100㎞ 이상을 걷는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며 캐러밴 내부의 상황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도 3명이 넘는다.

 유엔아동기금(UNICEF)는 이날 이민자 행렬에 약 2300여명의 아이들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병세와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유니세프는 이주민들이 자국의 폭정과 가난에서 벗어나는 과정에 대해 "착취와 폭력, 학대를 포함한 위협들로 가득하다"며 아동들의 보호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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