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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토론장 입구서 70대 남성 전기청소기 들고 '소란'

등록 2018.10.30 12: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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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설립자·원장과 가족들 "도둑놈이라 불린다" 토로

【고양=뉴시스】고범준 기자 = 30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비공개 대토론회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사립유치원 원장 및 회원들이 정부 대책에 대한 항의 표시로 검은색 복장을 착용하고 입장하고 있다. 2018.10.30. bjko@newsis.com

【고양=뉴시스】고범준 기자 = 30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비공개 대토론회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사립유치원 원장 및 회원들이 정부 대책에 대한 항의 표시로 검은색 복장을 착용하고 입장하고 있다. 2018.10.30.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이연희 기자 = 3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대토론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유치원 설립자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이 전기청소기를 들고 와 소란을 일으켰다.

 이 남성은 스스로를 '유치원 이사장'이라고 밝히며 취재진을 향해 정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살인자도 재판 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사립유치원 설립자와 원장, 가족들이 주변의 손가락질을 받는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 남성은 어린 손주들에게 도둑질하고 비리를 저질러 나쁜 사람이라 불리고, 집에서 쫓아내야 한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고함을 질렀다.

 그는 "옆 유치원 원장도 손자가 중학교 3학년인데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너희 집 유치원 하니까 도둑놈'이라는 소리를 듣고 와서는 할머니에게 '유치원 그만 하면 안 되느냐'고 묻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치원 비리를 싹 쓸어버린다고 했는데, 왜 정부는 유치원 문을 닫겠다는 원장들도 막느냐"면서 "기본권인 직업 선택의 자유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취재진들에게 "할 말이 많다"면서 말을 이어가려 했으나, 한유총 관계자들이 이 남성을 제지해 급하게 현장을 빠져나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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