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7~9월 中 상장기업 순익 7%↑..."무역전쟁 여파 급둔화"
![[올댓차이나]7~9월 中 상장기업 순익 7%↑..."무역전쟁 여파 급둔화"](https://img1.newsis.com/2018/07/02/NISI20180702_0000169210_web.jpg?rnd=2018110509595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상장기업 7~9월 분기 순이익 전년 동월 대비 7% 늘어나는데 그쳐 4~6월 분기 증가율 23%에서 대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 여파로 제조업이 설비투자를 억제하면서 관련 기업이 수익에 하방압력이 걸렸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등은 5일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에 상장한, 금융을 제외한 기업이 10월에 내놓은 결산 내용을 집계 분석했다.
미중 통상마찰의 직격탄을 맞은 제조업과 해운에 더해 위안화 약세로 코스트가 불어난 항공운송, 소비 침체로 타격을 받은 자동차와 유통업의 악화가 뚜렷했다.
무역전쟁 여파가 본격적으로 표면화하는 겨울 이후에는 기업 실적이 한층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대체적이다.
통신설비 업체 중싱통신(中興通訊 ZTE)의 3분기 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로 떨어졌다. 4월 중순부터 3개월 동안 이란과 북한에 불법 수출한 혐의로 미국의 금수 제재를 당한 것이 그대로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컨테이너 운송의 중위안(中遠) 해운은 7~9월 중국 발착 화물량이 2% 감소했다. 미국의 추가관세 적용을 피하려고 화물을 동남아 등 제3국으로 일단 수송하는 것이 증대하고 있다.
중위안 해운은 "중국에서 미국행 화물 경우 전제적으로 10%나 줄었다"고 밝혔다.
항공운송은 위안화 하락에 발목을 잡혔다. 중국난팡항공 순익은 52% 격감했다. 항공연료 등 달러 비용이 많아 환차손이 1~9월 동안 20억 위안(약 3252억원)에 달했다.
소비 침체로 크게 순익 감소세를 보인 것은 자동차 부문이다. 충칭창안(重慶長安)은 3분기에 적자로 전환했다.
중국 신차 판매량이 7월 이래 전년을 계속 밑돌면서 7~9월 분기에 자동차업계 전체 순익이 두 자릿수 축소했다.
유통체인 융후이 차오스(永輝超市)는 3분기 순익이 75% 대폭 줄어들었다. 알리바바와 징둥(京東) 등 전자상거래(EC) 업체와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다만 자원과 철강, 부동산 등 국유기업이 큰 비중을 가진 업종은 나름대로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순익 신장세를 유지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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