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일전 나선 靑, 그러나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악재 (종합)
靑, 비서관 전체 워크숍 개최···'내년도 국민 체감 성과 창출 결의 모아'
文대통령, 직권면직 지시···"음주운전,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을 수 없어"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 3년차를 맞아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비서관들이 워크숍을 하고 있다. 2018.11.23.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그러나 워크숍 당일 새벽 적발된 김종천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소식에 공직기강 해이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청와대가 적잖이 당황해하는 모양새다. 시선을 의식한 청와대는 당초 외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워크숍 장소를 급하게 내부로 바꿨다.
워크숍은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김영배 정책조정 비서관의 사회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됐다. 전체 비서관이 참여하는 워크숍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이번 워크숍의 목적은 집권 3년차를 앞둔 시점에서, 민생과 경제 현안에 집중해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데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개최된 이번 비서관 워크숍에서 김수현 정책실장은 각 분야 전문성을 가진 비서관들에게 끊임없는 성찰과 최고의 실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 비서관들은 문재인 정부 2기가 시작되는 2019년을 맞아 현장에 기반한 신속한 정책 추진으로 국민체감 성과 창출에 대한 의지와 결의를 모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 운전에 적발돼 사표를 제출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비서관이 이날 새벽 1시쯤 서울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비서관에 대한 사표 수리를 즉각 지시했다. 2018.11.23.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윤창호씨 사망 사건’ 이후 문 대통령이 음주운전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낸 지 40여일 만에 내부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 데 대해 공직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청와대 경호처 5급 공무원 폭행 사태가 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최고 수준의 징계로 불리는 '직권면직'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직접 음주운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런데 이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준수해야 할 청와대 직원이 어겼다는 점에서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0일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초범에 대한 처벌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직권 면직을 지시한 배경에는 국민적 경각심이 높아진 음주운전에 대한 단호한 대처 의지를 보이면서도, 철저한 내부 단속 및 기강 바로잡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다.

【서울=뉴시스】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 운전에 적발돼 사표를 제출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비서관이 이날 새벽 1시쯤 서울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비서관에 대한 사표 수리를 즉각 지시했다. 2018.11.23.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차량에 동승한 두 명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징계 절차 착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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